2022.05. 야외 카페에서 힐링하기
부모님과 이천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친정이랑 거리가 너무 멀어 보통 중간쯤에서 만나 밥먹고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헤어진답니다.
중간에서 만난다고 해도 사실 아이들한테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짧진 않아요. 왕복 3시간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 카페는 정말 딱 차만 마실 수 있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좀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 카페를 가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이천 공화춘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롤링핀이라는 카페에 실외가 꾸며져 있다는 걸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 갔답니다.
공화춘이랑도 6분 거리라 밥먹고 가기 괜찮았어요.
아이들도 중국음식을 좋아하고 저희 부모님도 중국음식을 좋아하셔서 선택한 곳이었는데 다행히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탕수육이 너무 맛있었어요.
실내도 2층으로 되어 있어 자리도 넉넉히 있고 여럿이 앉을 수 있게 공간도 넓게 해놔서 너무 좋았답니다. 친구랑 와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창문너머로 정원을 볼 수 있게 해놔서 좋았어요.
실외에는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 모형도 많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저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해서 잠깐 있었지만 나무도 보고 활짝 핀 꽃도 볼 수 있어서 오가는 이동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저희 둘째는 동물 모형들과 사진 찍기 바빴답니다.
베이커리 카페라 그런지 빵도 맛있었어요.
소금빵이랑 어니언크림치즈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나중에 저도 이렇게 예쁜 정원 가꾸면서 베이커리 카페 운영해보고 싶은데 겉으로 보는 것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고 또 열정이 생기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페 앞쪽에만 주차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정원 뒤로 또 주차장이 있었어요. 건물 앞쪽에서 봤을 때는 카페가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있는 정원도 있고 큰 주차장도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보통 서울에서는 카페 가려면 주차하는게 힘들어서 고민하는데 여기는 넓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가족단위로 와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카페였어요. 매번 가족 인원이 많아서 모두 들어 갈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 검색하기 힘든데 여기서 모임하는 거 추천드려요.
저희 큰아이가 돌아다니다가 네잎클로버를 찾았네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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